일본 정부가 이산화탄소(CO2) 재자원화를 위한 공정표를 작성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카본 리사이클 기술 로드맵을 공표하고 이미 환경에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연료와 원료로 다시 사용하는 카본 리사이클을 실현하기 위해 에너지와 생산제품별로 코스트를 저감할 때 필요한 과제 및 목표를 구체화했다고 밝혔다.
저렴한 수소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PC(Polycarbonate)와 바이오연료 등 저코스트로 수소를 이용하지 않는 전제 아래에서도 조기에 보급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외 산관학 관계자 사이에 널리 공유시킴으로써 이노베이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산화탄소를 탄소자원으로 회수하고 다양한 탄소화합물로 재이용하는 카본 리사이클은 탈탄소 사회를 위해 일본이 새롭게 제창한 개념 가운데 하나이다.
로드맵은 유망기술을 언급하면서 물자별로 기술 추진 단계를 기재했을 뿐만 아니라 기존제품과 동등한 코스트를 내기 위해 2030년과 2050년의 코스트 목표도 설정했다.
많은 기술 개발 분야에서 저렴한 이산화탄소 프리 수소가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2050년 1노말입방미터당 20엔을 목표로 기술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는 전제 아래 로드맵은 2030년까지를 1단계로 설정하고 우선 수소가 필요하지 않은 기술, 고부가가치로 대체가 진전되기 쉬운 생산제품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일부 실용화되고 있는 것이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생산하는 PC로, 2030년까지 가격 및 제조에 사용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화석자원 베이스 PC보다 낮은 수준으로 개선시킬 방침이다.
이밖에 미세조류에서 유래한 바이오연료, 이산화탄소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인 콘크리트제 도로 블록 개발을 진행해 기존제품보다도 저코스트를 낼 수 있도록 한다.
수소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하는 2030년부터 2050년 사이를 2단계 기간으로 설정하고 해당 시기에는 범용제품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레핀, BTX와 함께 이산화탄소 베이스 연료, 도로 블록 이외의 콘크리트제품과 관련해 기존제품과 동등한 코스트를 내도록 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