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G(Monoethylene Glycol)는 갑자기 폭등현상이 나타났다.
아시아 MEG 시장은 사우디 사태의 영향으로 사우디가 생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단숨에 600달러를 넘어섰다.

MEG 시세는 9월20일 CFR China 톤당 602달러로 38달러 폭등했고 CFR SE Asia도 607달러로 38달러 폭등했다.
아람코(Saudi Aramco)의 석유시설 및 유전이 드론 공격을 받아 파괴되면서 브렌트유(Brent)가 배럴당 70달러 수준으로 폭등한 영향이 표면화됐다. 특히, 사빅(SABIC)이 원료 에틸렌(Ethylene) 공급을 49% 감축한 후 다시 30% 줄이겠다고 발표한 것이 폭등으로 이어졌다.
사우디는 MEG 생산능력이 670만톤으로 글로벌 생산능력의 18%를 차지하고 있고 중국은 사우디산 수입비중이 45%에 달하는 등 사우디의 공급 감축 영향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은 사우디 사태가 발생한 후 수요기업들의 구매가 크게 늘어남으로써 동부지역의 MEH 재고량이 74만2000톤으로 5만9000톤 감소했다.
중국의 석탄 베이스 CTMEG(Coal to MEG) 생산기업들은 사우디 사태 이후 가동률을 50% 이하에서 55%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에틸렌 베이스는 가동률이 70%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말레이지아 페트로나스(Petronas)의 RAPI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 MEG 74만톤 플랜트가 가동에 들어가 10월 말에는 가동률을 50%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돼 사우디의 공급이 정상화되면 다시 폭락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한편, 타이완의 Nanya Plastics은 마일랴오(Mailiao) 소재 No.3 MEG 36만톤 플랜트를 2주 일정으로 정기보수하고 있는 가운데 No.1 36만톤도 기술적 문제를 이유로 가동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