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은 폭락 위기에서 폭등했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공급과잉이 극에 달하고 있으나 국제유가 폭등을 타고 단번에 800달러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에틸렌 시세는 9월20일 FOB Korea 톤당 850달러로 50달러 폭등했으나 CFR SE Asia는 830달러로 40달러 급등했다. 동남아시아는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기 때문이다.
CFR NE Asia는 900달러로 50달러 폭등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0달러 수준으로 폭등한 후 64달러대 초반으로 하락했으나 사우디가 석유제품 공급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나프타(Naphtha) 공급을 줄일 방침이어서 나프타가 500달러대 강세를 계속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람코(Saudi Aramco)가 나프타 공급량을 16-50% 줄인 후 최근 감축률을 10-37%로 낮춰 나프타의 초강세가 유지될 수 있을지 의문시되고 있다.
특히, 다운스트림 중 MEG(Monoethylene Gycol)는 600달러를 넘어서는 폭등세를 나타냈으나 SM(Styrene Monomer)은 상승세가 극히 제한됐고 PE(Polyethylene)도 하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 에틸렌 수요 증가로 이어지기는 어려운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MEG 폭등도 사우디의 공급이 줄어든 것이 원인이나 머지않아 정상화될 수 있고 수요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어 10월에는 하락세로 전환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한편, 인디아 Haldia Petrochemicals은 최근 스팀 크래커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해 1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어느 정도 타격을 입었는지 정확히 파악되고 않고 있다. 스팀 크래커의 생산능력은 에틸렌 67만톤, 프로필렌(Propylene) 47만5000톤, 부타디엔(Butadiene) 9만7000톤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