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는 폭등의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아시아 ABS 시장은 중국을 중심으로 구매가 크게 위축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우디 사태를 이유로 폭등했다.

ABS 시세는 9월18일 CFR China 톤당 1440달러로 60달러 폭등했고 CFR SE Asia는 1465달러로 65달러 폭등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0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대폭등함에 따라 벤젠(Benzene)-SM (Styrene Monomer)-PS(Polystyrene)/ABS로 이어지는 스타이렌 체인의 폭등을 유발하려는 무역상들이 공급 조절을 통해 폭등을 유발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벤젠이 FOB Korea 730달러 이상으로 폭등했음에도 불구하고 SM은 소폭 상승에 그쳤고 브렌트유도 64달러대 초반으로 하락함으로써 무역상들의 스타이렌 체인 폭등전략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ABS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심화에 따라 미국이 중국산 가공제품 수입을 규제함으로써 공급과잉이 심화돼 1300달러대 초반으로 폭락했으나 치메이(ChiMei), LG화학 등 동북아시아 메이저들이 가동률을 감축함으로써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9월 초부터 연속 급등 또는 폭등함으로써 구매수요가 크게 줄어들어 하락세 전환이 불가피했고 업스트림 약세가 겹쳐 폭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더군다나 중국이 10월1일부터 국경절 연휴에 들어감으로써 구매수요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은 동부지역 무역상의 ABS 재고가 5만5500톤으로 700톤 증가했으나 공장의 재고를 포함하면 8만3600톤으로 8800톤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