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대표 허세홍·김형국)가 그린본드 1000억원을 발행한다.
그린본드는 친환경 관련 사업 투자로 목적이 제한되는 특수목적채권으로, GS칼텍스는 최초로 발행하는 것이며 10월17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10월21일 그린본드 발행을 위한 수요 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다.
채권 발행규모는 1000억원에서 시작해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증액될 수 있으며 10월29일 발행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그린본드로 마련한 자금을 여수공장 환경시설 확충에 사용할 방침이다.
대기오염 물질 저감장치 설치 및 악취 관리 시스템 구축 등 오염물질 배출량 저감을 위한 설비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미세먼지 원인물질 등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 저감에 나설 계획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그린본드 발행은 에너지 효율 향상, 환경인증제품 생산 지속 등 미래성장 구축을 위한 경영 활동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환경 관리 프로세스를 철저히 관리해 사회적 책임 이행을 기반으로 하는 지속가능 경영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유산업에서 그린본드 발행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친환경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8월 그린 론(Green Loan)을 통해 8100억원 자금을 조달해 미국·헝가리에서 건설하고 있는 전기자동차(EV) 배터리 공장과 중국·폴란드 분리막 공장 건설에 투자할 예정이다.
SK에너지도 9월 친환경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그린본드 3000억원 발행에 나섰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