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소다(Caustic Soda)는 300달러에서 멀어져가고 있다.
아시아 가성소다 시장은 인디아가 수입규제를 완화하면서 수급타이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정반대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가성소다 시세는 10월10일 FOB FE Asia 톤당 280달러로 5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도 310달러로 5달러 떨어졌다.
중국이 가성소다 신증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알루미나(Alumina)를 중심으로 수요산업이 침체됨으로써 공급과잉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은 가성소다 신증설이 막대해 장기간 공급과잉을 해소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내수가격은 장기간 톤당 1000위안을 형성한 후 2019년 들어 하락하기 시작해 여름철에는 900위안이 무너졌으나 최근 다시 상승하기 시작해 910위안을 형성하고 있다.
한국산도 11월 공급되는 5000톤에 대해 FOB Korea 톤당 320달러를 요구했으나 실제 거래에서는 300달러를 밑돈 것으로 알려졌다. 무역상들이 가성소다 현물가격을 끌어올리기 위해 320달러에 거래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다만, 타이완의 가성소다 생산기업들이 수익성을 확보할 수 없다며 가동률을 15% 낮춘 것으로 알려져 변수가 되고 있다.
가성소다는 2018년 인디아가 BIS(Bureau of Indian Standard) 대상에 가성소다를 포함시키면서 인디아 수출이 막혀 장기간 공급과잉을 해소하지 못했고 2019년 여름 인디아 정부가 일본산을 중심으로 BIS 인증을 허가했으나 좀처럼 회생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