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7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석유제품 재고 감소, 노딜 브렉시트(No-Deal Brexit) 우려 완화, 미국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59.91달러로 전일대비 0.49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57달러 올라 53.9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0.43달러 상승하면서 59.23달러를 형성했다.

10월17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석유제품 재고가 감소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IEA)에 따르면, 10월 둘째주 미국 휘발유 재고가 전주대비 256만배럴, 중간유분 재고는 380만배럴 감소했다.
원유 재고는 정제투입량이 22만배럴 감소하는 등 정제가동률이 83.1%로 2.6%포인트 하락한 영향으로 928만배럴 증가했다.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것 역시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10월17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과 영국이 브렉시트와 관련해 잠정적인 합의에 도달했고 영국 의회와 EU 각국이 승인하는 절차만 남겨두게 됐다.
미국 달러화 약세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 인덱스가 97.61로 전일대비 0.4% 하락했다.
반면, 미국의 9월 경제지표 부진 등은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은 9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5% 감소했고 신규 주택 착공건수와 신규 주택 건축허가가 각각 9.4% 및 2.7% 감소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