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PE(High-Density Polyethylene)는 일부 그레이드가 폭락했다.
아시아 HDPE 시장은 중국이 정기보수를 마치고 재가동할 예정인 가운데 미국의 수입규제 여파가 확대되고 있다.

HDPE 시세는 10월16일 인젝션(Injection) 그레이드가 CFR FE Asia 톤당 820달러로 40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도 840달러로 40달러 폭락했다. CFR S Asia 역시 860달러로 30달러 폭락했다. 필름(Film) 그레이드도 FEA가 890달러로 20달러 하락에 그쳤으나 SEA는 890달러로 40달러, SA는 900달러로 30달러 폭락했다.
얀(Yarn) 그레이드는 FEA가 850달러로 30달러 폭락했으나 SEA는 870달러로 10달러 하락에 그쳤다.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경제가 침체조짐을 보이면서 구매수요가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내수가격도 ex-works 톤당 8000위안으로 300위안 폭락했다.
동북아시아는 중국의 Shanxi Yan An Petrochemical이 Shaanxi 소재 PE 25만톤 플랜트의 정기보수를 끝내고 재가동한 영향까지 겹쳤다. 25만톤 플랜트는 9월2일부터 한달 이상 정기보수를 실시했다.
미국산이 동남아시아 시장에 집중 유입됨에 따라 동남아 가격도 폭락세를 면치 못했다. 미국산은 유럽, 중남미에 주로 수출하고 있으며 중국이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방법으로 수입을 규제함에 따라 베트남을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도 중국산 PE 가공제품에 30%에 가까운 추가 관세를 부과함으로써 아시아 PE 수요 침체를 부채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