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BASF)가 인디아 구자라트(Gujarat) 석유화학 컴플렉스 건설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디아 아다니(Adani) 그룹이 2024년까지 서부 구자라트 문도라항에서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석유화학 컴플렉스 건설과 관련해 타당성 조사를 위해 바스프와 UAE(아랍에미리트)의 ADNOC, 오스트리아 보레알리스(Borealis) 등 3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총 40억달러(약 4조7160억원)가 투입되는 프로젝트에 대한 타당성 조사로, 프로필렌(Propylene) 생산을 위한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플랜트 등이 포함되며 조사를 2020년 1분기 말까지 마무리하고 2024년부터 상업생산을 개시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PDH에서 생산한 프로필렌은 ADNOC와 보래알리스가 운영하는 PP(Polypropylene) 플랜트에서 일부 사용하며, 아다니와 바스프가 문도라항에서 정비를 계획하고 있는 화학제품 원료 생산설비의 원료로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틴 브루더뮐러(Martin Brudermueller) 바스프 이사회 회장은 “고품질 다운스트림을 인디아 시장에 공급하기 위해 문드라항에 화학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파트너와 협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스프는 계속해서 인디아의 성장에 투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아다니와 바스프는 2019년 1월 1600억루피(약 2조6528억원)를 투자해 아크릴산(GAA: Glacial Acrylic Acid))과 부틸아크릴레이트(Butyl Acrylate)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생산제품은 주로 현지 자동차나 건설, 페인트 등의 산업에 제공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