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카(Denka)가 CR(Chloroprene Rubber) 생산체제를 최적화한다.
덴카는 2015년 미국 자회사 Denka Perfomance Elastomer(DPE)를 통해 듀폰(DuPont)으로부터 CR 관련 사업을 인수했고 조업 노하우를 충분히 축적하고 양거점의 강점을 살린 생산배치를 검토하는 단계에 도달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앞으로는 DPE의 생산품목을 엄선하고 일본 니이가타(Niigata)의 오우미(Oumi) 공장으로 생산을 이관시킴으로써 CR 사업 전체의 생산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양거점의 인재교류를 가속화시키고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사업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덴카는 글로벌 CR 시장점유율이 40%에 달하며 아세틸렌 공법으로 제조하는 오우미 공장은 생산능력이 10만톤, 부타디엔(Butadiene) 공법을 사용하는 DPE 공장은 5만톤으로 파악된다.
오우미 공장은 2019년 가을 정기보수 시 5000톤을 증설할 계획이다.
CR은 내후성, 내오존성, 내유성, 내마모성 등 다양한 파라미터를 조화롭게 갖추고 있어 가공성도 뛰어나 전선, 자동차용 고무부품, 컨베이어 벨트와 호스, 패킹, 개스킷, 접착제, 웨트수트 등 다양한 산업·공업 분야에 투입되고 있다.
오우미 공장은 생산효율 개선 면에서 품목 축소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DPE는 2015년 듀폰으로부터 사업 취득 직후에는 인재와 플랜트 인수는 완료했지만 특징을 충분히 살라지 못했다는 평을 받아왔다.
하지만, 인수 후 4년이 지난 최근에는 부타디엔 공법의 기술을 제대로 파악하게 됐다고 판단하고 다품종 생산의 비효율적인 면을 해결하기 위해 오우미 공장과 함께 코스트 감축 등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생산능력이 작은 DPE 공장의 품목을 되도록 최소화하고 생산효율을 높임으로써 코스트 다운 및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오우미 공장은 2019년 가을 증설분을 포함해 제조 캐퍼시티를 살려 대량생산 품목 외에 DPE로부터 이관받은 특수제품과 관련된 체제도 마련할 계획이다.
생산이관은 서로 다른 제조공법을 극복하거나 수요처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장벽이 많지만 2개 거점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