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어드밴스드와 폴리미래가 합작한 PP(Polypropylene) 40만톤 프로젝트가 공장 착공에 돌입했다.
SK어드밴스드와 폴리미래가 합작 설립한 울산PP는 10월22일 PP 40만톤 플랜트 기공식을 개최했다. 울산PP는 자본금이 약 2000억원이고 플랜트의 총 투자규모는 약 50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플랜트는 SK어드밴스드 공장 인근인 울산 신항만 배후단지의 16만3726평방미터(약 5만평) 부지에 건설하고 2021년 5월 상업 생산할 계획이다.
울산PP 관계자는 “사업 구상단계부터 울산시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과 울산항만공사의 협조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면서 “2025년까지 약 5조원의 직·간접적인 생산유발 효과와 약 1200명의 직·간접 고용유발 등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울산시는 지난 6월 울산PP 프로젝트를 위해 송철호 시장이 네덜란드 로테르담(Rotterdam)을 방문하고 대림산업과 폴리미래를 합작 설립한 라이온델바젤(LyondellBasell)과 전략적 투자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울산PP는 SK어드밴스드의 PDH(Propane Dehydrogenation)로부터 프로필렌(Propylene)을 조달받고 라이온델바젤이 공여한 스페리폴(Spheripol) 생산공정 기술로 PP를 생산할 계획이다.
판매는 전량 폴리미래가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어드밴스드 관계자는 “울산PP 공장 건설로 40만톤의 안정적인 프로필렌 수요처를 확보했다”면서 “SK가스는 액화석유가스(LPG)에서 PDH-PP로 이어지는 가스화학 밸류체인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