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연전극은 달분간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 확실시된다.
한때 수급타이트가 장기화되면서 구매를 서두르는 수요기업들이 증가했으나 공급이 대폭 늘어나며 수급이 완화됐고 일부 지역에서는 경제성장 둔화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하반기 계약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고 2017년 하반기부터 장기화된 급등행진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시장 관계자들은 전로강 수요가 중장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고가 소진된다면 수급이 다시 타이트해질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흑연전극은 일본, 미국에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다른 지역에서는 약화된 상태이며, 중국에서는 비교적 생산이 용이한 세물이 공급과잉을 나타내면서 내수가격이 전년동월대비 30% 정도 급락했다.
인디아산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대폭 하락했고, 경제침체가 심각한 유럽지역에서는 철강용 수요 둔화까지 겹치면서 거래량이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가격은 중국이 불법 조강 단속에 나서며 재고가 부족해진 2017년 하반기 이후부터 급등세를 유지해왔으며 반년마다 실시된 계약가격 협상에서도 잇따라 인상이 결정된 바 있다.
하지만, 가격이 아무리 급등해도 수요기업들의 구매가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2019년 들어서는 세계 각지에서 재고가 대폭 확대됐고 일부 침상코크스 생산기업들은 현재 재고가 평상시의 2배에 달한다고 파악하고 있다.
일본 전극기업 중에서도 최대 반년 이상의 재고를 확보한 곳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최근 들어 일본 전극기업들이 15-20% 생산조정을 실시했고 인디아 생산기업도 감산을 강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반기 계약가격은 현재까지 일본 수요기업 일부를 대상으로 인하가 확정됐으며 다른 지역과 수요기업들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아 인하가 확실시되고 있다.
상반기에는 글로벌 가격이 톤당 1만4000달러를 조금 넘기는 정도로 협상이 진행된 바 있다.
앞으로는 재고 조정이 어느 정도 속도로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가격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요가 꾸준한 일본, 미국은 2020년 1분기가 지나면 재고 소진이 이루어진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유럽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수요 증가가 확실시되고 있다.
중국 조강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전로강 비중이 최초로 10%를 넘어선 2018년부터 계속 확대되고 있으며 2019년에는 1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중국은 2019년 1-7월 조강 생산량이 5억8000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9.0% 증가했고 앞으로도 전로강 생산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인디아 역시 전로강 생산을 늘리고 있으며 미국도 2020-2023년 철강 메이저 2사가 전로강 증설을 진행할 예정인 만큼 전극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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