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62달러대로 급등함에 따라 구매수요가 증가하면서 오름세를 재연했다.

나프타 시세는 10월25일 C&F Japan 톤당 527달러로 13달러 상승했고 FOB Singapore 역시 523달러로 8달러 올랐다. CIF NWE는 509달러로 급등했고 FOB USG는 488달러로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62.02달러로 2.60달러 급등한 가운데 석유화학기업들이 추가 상승을 우려해 구매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NCC(Naphtha Cracking Center)는 에틸렌(Ethylene)이 600달러대 중반을 형성한 가운데 나프타가 500달러대를 유지함에 따라 마진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
여천NCC는 12월 상순 여수에 도착하는 파라핀(Paraffin) 함량 70% 이상의 오픈 스펙 나프타 2만5000톤 이상을 MOPJ(Mean of Platts Japan) 플러스 26-28달러에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CR Japan의 프리미엄은 6년 전 32달러까지 치솟은 후 점점 낮아져 10달러 안팎을 형성했으나 여천NCC가 높은 프리미엄을 지불함으로써 논란이 되고 있다.
한회토탈도 12월 상순 대산에 도착하는 풀 레인지나프타 2만5000톤을 MOPJ 플러스 30달러 수준에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CNOOC는 12월 상순 도착하는 오픈 스펙 나프타 8만톤을 구매할 예정이었으나 프리미엄이 지나치다는 이유로 인도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