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소(Denso)가 타이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생산현장의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카메라를 사용해 작업자의 움직임을 기록하고 분석하는 플랫폼을 정비하고 있으며 심층학습(딥러닝)을 통해 정확한 동작 식별, 개선 지표로 작업별 표준시간 단축화 등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AI를 통해 작업효율을 높임으로써 설비를 자동화하고 생산현장의 고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덴소는 타이에서 전장부품과 자동차 에어컨, 연료 분사 시스템 관련제품 등을 제조하고 있다.
공장 작업자의 움직임을 카메라로 다양한 각도에서 녹화 및 분석함으로써 데이터를 축적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바른 표준작업을 AI에게 기억시킴으로써 장기적으로는 심층학습을 통해 작업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도록 효율적인 움직임 등을 새롭게 도출할 방침이다.
공장에서는 원래 스톱워치나 사람의 눈으로 작업자의 움직임에 불필요한 동작은 없는지 확인해왔으나 최근에는 AI 개발 벤처와 함께 카메라와 AI로 해당 작업을 대체하고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타이를 비롯해 동남아에서는 노무비가 계속 올라가고 있으며 코스트 경쟁력 유지 및 향상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AI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과거와는 다른 완벽하게 새로운 개선작업을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적으로는 불필요한 작업과 공정을 모두 줄이고 자동화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자동화 기술을 도입하기에 앞서 AI를 활용해 최적의 작업을 도출한 후에 로봇을 도입하고 공장을 고도화시키는 순서로 진행할 계획이다.
수익성 강화를 위해 소재를 현지에서 조달하는 작업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남아 현지법인인 Denso Asia International(DIAT) 내부의 테크니컬 센터에서 소재 분석 및 평가시험을 실시하면서 가격경쟁력이 높은 아시아 지역의 공급소스를 탐색하고 있다.
DIAT가 설치된 타이는 그룹 9사가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동남아 지역의 허브거점으로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와 함께 첨단기술을 활용하는 생산현장 혁신을 통해 사업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