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Propylene)은 갑자기 폭락현상이 나타났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말레이가 초기 생산물량을 대폭 할인해 공급하면서 동남아시아 현물가격이 9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프로필렌 시세는 11월22일 FOB Korea 톤당 800달러로 30달러 급락했고 CFR SE Asia는 890달러로 65달러 폭락했다. CFR China는 850달러로 20달러, CFR Taiwan은 860달러로 15달러 하락했다.
말레이 페트로나스(Petronas)와 아람코(Saudi Aramco)가 합작한 Pengerang Refining & Petrochemical (PRefChem)이 스팀크래커를 가동한 후 현물 공급에 나서면서 동남아시아의 공급과잉이 극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도 Tianjin Bohai Chemical이 11월 중순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플랜트를 재가동함으로써 공급과잉이 확대되고 있다. 프로필렌 생산능력은 60만톤으로 11월1일 기술적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예기치 않게 가동을 중단했었다.
Oriental Energy도 11월 중순 프로필렌 생산능력 60만톤의 PDH 플랜트를 재가동했다.
동남아시아가 중국에 공급하는 프로필렌의 프리미엄도 톤당 80-90달러에서 40-50달러로 반토막 났다.
동남아시아는 Shell Singapore도 12월 초순 정기보수를 마치고 재가동할 예정이어서 CFR SE Asia가 800달러대 초반으로 추가 폭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국내 프로필렌 시장도 롯데케미칼이 여수 소재 스팀크래커의 정기보수를 마치고 재가동함으로써 공급과잉이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