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타디엔(Butadiene)은 미국 플랜트의 폭발사고 영향이 계속되고 있다.
아시아 부타디엔 시장은 천연고무 강세와 미국산 공급중단의 영향이 생각보다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부타디엔 시세는 12월6일 FOB Korea 톤당 900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고 CFR SE Asia도 880달러를 유지했다. 그러나 CFR Taiwan은 900달러로 FOB Korea와 같았고 CFR China는 950달러를 유지했으나 CFR NE Asia 890달러에 비해 60달러 높았다.
미국 TPC의 텍사스 소재 9억파운드 플랜트에서 화재 및 폭발사고가 발생한 영향으로 50달러 폭등한 후 900달러를 유지한 것으로 보아 아시아의 공급과잉이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판단된다.
천연고무의 작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TPC가 공급을 중단했음에도 불구하고 50달러 폭등에 그쳤기 때문이다.
다만, 중국은 유럽산이 CFR China 950달러에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내수가격이 톤당 1만위안으로 2개월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을 형성했다.
말레이의 롯데티탄(Lotte Chemical Titan)이 12월 하순에 2000톤을 공급하면서 CFR NE Asia 포뮬러에 톤당 50-55달러 낮게 공급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으나 별 영향이 없었다. 원래는 프리미엄이 톤당 마이너스 80- 90달러에 달했다.
중동산이 중국 시장에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동남아시아 및 인디아산도 중국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디아의 Reliance는 12월 2000톤을, 타이의 PTT는 1월 1100톤을 공급한다.
특히, Pengerang Refining & Petrochemical (PRefChem)이 12월 중순 오프스펙 2500-3000톤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져 폭락세 전환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