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신학철)이 첨단소재 사업본부 출범 8개월만에 인력 재배치에 나섰다.
LG화학 첨단소재사업본부는 2019년 12월9-17일 TV용 편광판과 에이필름(A-Film) 근무자 약 160여명을 대상으로 전환배치 지원서를 받기로 했다.
지원 가능한 부서는 ▲석유화학본부 여수·대산·나주 등에 000명 ▲생명과학 익산·온산에 00명 ▲산업소재 익산 0명이고 합격자 배치는 1월경 이루어질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연구개발(R&D) 핵심조직인 기술연구원 내 첨단소재연구소와 청주의 RO(역삼투압) 필터 사업 등 약 300여명도 전환배치했다.
석유화학 뿐만 아니라 전지사업본부, 생명과학 등으로 배치됐고, 특히 전지사업본부에 많은 인력이 지원하면서 전환배치 수요(T/O)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이 최근 배터리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만큼 내부인력 재배치를 통해 사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인 것으로 분석된다.
첨단소재부문은 국내 최초로 LCD(Liquid Crystal Display)용 편광판 상업화에 성공하면서 주목받았으며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배터리와 함께 육성하기 위해 2019년 4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단행한 조직개편에서 기존 기초소재, 전지, 정보전자소재, 생명과학 등 4개 사업본부와 재료사업부문으로 이뤄진 사업조직을 석유화학, 전지, 첨단소재, 생명과학 등 4개 사업본부체제로 재편하면서 출범했다.
그러나 배터리 육성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되면서 출범 1년도 지나지 않은 첨단소재 사업본부에서 인력 재배치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LG화학은 2020년 말까지 배터리 생산능력 110GWh를 확대하기 위해 신증설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반면, 첨단소재 사업본부는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소재 등 소수의 주력사업에만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