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3일 국제유가는 미국-중국 무역협상 1단계 합의 등에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65.22달러로 전일대비 1.02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89달러 올라 60.0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0.91달러 상승하며 64.92달러를 형성했다.

12월13일 국제유가는 미국-중국 무역협상 1단계 합의에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12월13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협상을 성사시킴에 따라 약 17개월 동안 지속되고 있었던 무역분쟁이 전환점에 도달했다.
1단계 합의는 농산물 매수, 지식재산권 보호, 기술이전 강요 금지, 농업 및 금융 서비스와 통화 및 환율 등 분야에서 중국의 경제·무역체제의 구조적인 개혁과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미국은 12월15일 약 1600억달러의 중국산 수입제품에 대해 부과할 예정이었던 관세를 없던 일로 하되 기존 2500억달러 중국산에 부과했던 25% 관세는 유지하고 1500억달러 상당에 부과하고 있던 15% 관세는 7.5% 수준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중국은 앞으로 2년에 걸쳐 320억달러 상당의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할 계획이다.
브렉시트(Brexit) 불확실성 해소 조짐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브렉시트가 당론인 영국의 보수당이 하원 총선(12월12일)에서 과반을 넘는 의석(365석)을 획득하면서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됐다.
미국 달러화 약세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가 97.18로 전일대비 0.23% 하락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