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스마트팜산업 확대에 적극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림식품과학기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4년까지 AI(인공지능)와 로봇 등 첨단기술이 융합돼 무인자동화가 가능한 3세대 스마트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현재 미국에 비해 80% 수준에 머물고 있는 기술 수준을 5년 안에 84.6%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위해 연구 데이터의 체계적인 수집과 연구자 간 공유가 가능한 개방형 연구기반을 마련하고 화학‧기계‧전자 등 다른 기술을 접목한 융복한 혁신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 연구수행에 민간의 참여를 확대하고 농식품부·농촌진흥청·산림청 3개 기관의 연구 총괄 조정과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5대 중점 연구분야로 ▲빅데이터·AI·ICT(정보통신)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농업 고도화 ▲농생명 바이오산업 육성 ▲소비 트렌드에 맞는 고품질 농식품 개발·유통 ▲기후변화·재난·질병에 대응하는 안정적 농업생산 ▲농업인·농촌주민·국민 삶의 질에 기여 등을 제시했다.
우선, 빅데이터에 기반한 3세대 스마트팜 원천기술을 확보해 농업위성과 드론으로 수집한 영상을 기반으로 작물을 분류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농산물의 수급 예측과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 현재는 속도나 방향을 자동제어하는 정도인 자율주행 트랙터를 2024년까지 반자동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이밖에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라 건강증진 식품 신소재, 메디푸드, 고령친화식품, 식물성 대체단백질 및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포스트 바이오틱스 등 차세대 식품도 개발한다.
이와 함께 발표한 스마트팜 플랜트 수출 확대 방안에서는 한국형 스마트팜 수출을 체계적·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유망국가 2곳에 데모 온실을 조성하고 수출거점으로 삼기로 했다.
스마트팜 전문인력을 양성해 해외시장에 파견하고 국산 스마트팜의 사후관리 등을 맡길 예정이며, 수출국의 현지인력을 국내로 초청해 관련 교육과 기술 이전 등도 추진한다.
수출시장 조사, 무역 사절단, 수출 상담회·박람회 등을 통해서는 관련기업에게 직접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스마트팜 수출전략회의와 수출지원센터를 설치해 지원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