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Propylene)은 등락을 잠시 멈추었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연속 하락에 대한 반발로 일부 크래커가 가동률을 낮추면서 공급과잉이 일시 완화되고 있다.

프로필렌 시세는 12월20일 FOB Korea 톤당 770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고 CFR SE Asia도 820달러를 유지했다. CFR China는 810달러, CFR Taiwan은 825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동북아시아에 이어 동남아시아 스팀크래커들이 가동률을 낮춤으로써 프로필렌 공급이 줄어들어 공급과잉이 일시적으로 완화됐기 때문이다.
동남아시아는 에틸렌(Ethylene)과 나프타(Naphtha)의 스프레드가 톤당 111달러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운스트림 PP(Polypropylene)가 약세를 거듭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의 Chandra Asri Petrochemical(CAP)이 정기보수를 끝내고 가동률을 85%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말레이의 Pengerang Refining & Petrochemical(PRefChem)이 신규 크래커 가동을 본격화하는 등 공급과잉이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AP는 PE 2기의 가동률은 85-90% 수준으로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CAP는 9-11월에 걸쳐 정기보수를 실시하면서 에틸렌 생산능력을 86만톤에서 90만톤으로, 프로필렌은 47만톤에서 49만톤으로 디보틀넥킹했으며 PE도 33만6000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40만톤 플랜트를 신규 건설했다. PP 역시 48만톤에서 59만톤으로 증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