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EV 넘어 MaaS 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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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화 책임기자
화학저널 2020.01.06 ![]() 도시바, SCiB 생산능력 2배 이상 확대 … 신규용도 개척도 적극화
도시바(Toshiba)가 하이브리드자동차(HV)용을 중심으로 2차전지 사업을 확대한다.
도시바는 하이브리드자동차, 철도, 재생가능에너지 병설 축전 시스템 등에서 최근 자사의 2차전지 SCiB 채용이 확대됨에 따라 2020년 일본 생산능력을 2배 이상으로 확대하고 인디아, 미국에서도 파트너와 함께 신규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이클 특성, 급속 충·방전 등이 우수한 SCiB의 장점을 활용해 2023년 매출을 1000억엔으로 늘리고, 2030년에는 1조3000억엔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하이브리드자동차(승용차·버스·트럭) 시장에서 점유율 30%를 확보하고 매출액 4000억엔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CiB는 도시바가 경영계획 The Toshiba Next Plan에서 성장사업으로 설정하고 있는 주력제품으로, 음극에 LTO(티탄산리튬)을 채용한 LiB(리튬이온전지)이며 전압과 에너지밀도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사이클 수명이 일반 LiB의 6배인 2만회에 달하고 충전시간은 6분으로 일반 LiB의 20% 이하로 짧다는 장점이 있다.또 영하 30도 저온 환경에서도 작동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점을 활용해 마일드 하이브리드자동차를 중심으로 경자동차, 승용차 등에서 채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철도 등 대중교통과 정치용 축전 시스템, AGV(무인반송자동차), 가상 파워플랜트(VPP) 등에도 채용되고 있다.
도시바는 SCiB 채용이 확대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국내외 생산체제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에서는 기존 가시와자키(Kashiwazaki) 공장에서 증설을 추진하고 요코하마(Yokohama)에는 신규공장을 건설함으로써 생산능력을 2020년까지 2배로 확대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도 파트너와 협업을 확대한다.
인디아에서 스즈키(Suzuki), 덴소(Denso)와 합작기업을 설립하고, 미국에서는 Clarios와 연계해 신규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모두 2020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LTO 제조 및 공급 분야에서는 10월 Titan Kogyo와 합작해 TBM을 설립했다.
기술개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소지츠(Sojitz), 브라질 CBMM과 LTO보다 에너지 밀도가 1.5배 이상으로 향상된 새로운 음극재 NTO(나오븀-티타늄 산화물)를 개발하고 있으며 2020년 NTO 음극을 채용한 SCiB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고체 전해질과 전극에 직접 절연막을 형성하는 차세대 기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산업용 드론과 MaaS(Mobility as a Service) 등 새로운 영역에도 주목하고 있다.
기존에는 배터리 사업에서 전기자동차(EV) 항속거리 연장을 목표로 에너지 밀도와 단가(코스트)를 중시했으나 MaaS 사회가 도래하면 단시간 급속충전으로도 높은 가동률을 확보하고 장기적·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내구성이 중요해져 SCiB를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터리 팩·시스템 리스 사업과 자동차용 배터리 재사용 모델 등에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으며 배터리의 남은 가치를 평가하는 진단기술 표준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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