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crylonitrile)은 수요 감소가 표면화되고 있다.
아시아 AN 시장은 장기 수요 부진에 대응해 가동률을 낮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급과잉이 확대되는 추세이다.

AN 시세는 2월6일 CFR FE Asia 톤당 1400달러로 35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 및 CFR S Asia도 1400달러로 35달러 떨어졌다.
경기가 침체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우한(Wuhan) 폐렴 사태가 확산되면서 춘절연휴 기간을 2월9일까지 10일간 연장함으로써 아크릴섬유 및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가동률이 떨어져 수요 감소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ABS 생산기업들은 수요 부진으로 가동률을 낮추고 있는 가운데 AN 운송이 지연됨에 따라 가동률을 추가 감축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 동부지역의 ABS 75만톤 플랜트는 가동률을 50%까지 낮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 메이저인 Anqing Petrochemical도 수요 부진 및 운송 중단에 대응해 AN 21만톤 플랜트의 가동률을 90% 수준으로 감축해 가동하고 있다.
반면, 일본 메이저 아사히가세이(Asahi Kasei)는 미즈시마(Mizushima) 소재 AN 플랜트를 정상가동 체제로 전환했다.
Asahi Kasei Mitsubishi Chemical Ethylene이 기계적 문제로 3주 동안 에틸렌(Ethylene) 49만6000톤, 프로필렌(Propylene) 33만6000톤 크래커의 가동을 중단함에 따라 가동중단이 불가피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