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5일 국제유가는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증가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54.95달러로 전일대비 1.35달러 급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1.53달러 떨어져 49.9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0.16달러 하락하며 54.48달러를 형성했다.

2월25일 국제유가는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하락했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중국 외 지역에서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미국인들도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에 대비해야 한다고 발표한 이후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세계적으로는ᆞ 이란의 사망자가 16명으로 중국 다음으로 가장 많고 이태리 11명, 한국 10명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 CDC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Pandemic)으로 확대되는 것도 시간문제라고 밝혔다.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전망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Reuters)의 사전조사에 따르면, 미국 원유 재고는 2월 셋째주에 전주대비 200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 석유협회(API)도 130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추가 감산에 대한 회의론도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코로나19 확산에 OPEC+가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는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 등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추가 감산에 회의적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Commerzbank의 Eugen Weinberg 분석가는 OPEC+의 추가 감산 가능성에 대해 회의론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