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400달러대 초반으로 폭락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50달러대 초반으로 추락한 가운데 스팀크래커의 가동률까지 하락해 폭락이 불가피했다.

나프타 시세는 2월28일 C&F Japan 톤당 432달러로 65달러 폭락했고 FOB Singapore 역시 422달러로 65달러 폭락했다. CIF NWE는 404달러, FOB USG는 348달러로 폭락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50.53달러로 1주일 사이에 무려 8달러 가까이 폭락한 가운데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석유화학제품 수요 부진이 표면화됨으로써 나프타 구매수요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특히,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수요가 줄어든데 대응해 3월 스팀크래커의 가동률을 5-10% 인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월에는 10-20% 낮춘 후 풀가동 체제로 전환했으나 3월에도 중국 수출 부진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가동률 조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본도 1월에 이어 2월에도 스팀크래커의 가동률을 낮추었고 3월 또한 플래스틱 수출 감소에 대응해 가동률 감축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나프타 폭락에 에틸렌(Ethylene)도 하락함으로써 에틸렌(CFR NE Asia)과 나프타(C&F Japan)의 스프레드는 톤당 268달러로 손익분기점 300-350달러를 크게 밑돌고 있다. 그러나 2월 하순 스프레드 203달러에 비해서는 크게 개선됐다.
여천NCC는 스프레드 악화에도 불구하고 4월 초순 도착하는 나프타를 MOPJ(Mean of Platts Japan) 플러스 12.5-13.0달러에 추가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