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crylonitrile)은 1300달러가 무너졌다.
아시아 AN 시장은 가동률 감축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수요가 급감하면서 추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AN 시세는 2월27일 CFR FE Asia 톤당 1260달러로 70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도 1260달러로 70달러 폭락했다. 특히, CFR S Asia는 1270달러로 무려 100달러 폭락했다.
코로나19 사태로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을 중심으로 다운스트림이 가동률을 낮추면서 수요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으로, 중국을 중심으로 가동률을 낮추고 있으나 역부족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타이완의 치메이(ChiMei)가 3월 타이난(Tainan) 소재 ABS 135만톤 플랜트의 가동률을 높여 생산량을 2만5000톤 늘리겠다고 발표했으나 허사였다. 원래는 1만5000톤 확대한다고 발표했으나 가동률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됨에 따라 1만톤 추가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타이완 정부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중국에 대한 운송을 제한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치메이는 ABS 생산량의 70% 가량을 중국으로 수출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중국 수요가 줄어들어 고전하고 있다.
아시아 메이저인 아사히카세이(Asahi Kasei)는 3월 ACP(아시아 계약가격)을 CFR Asia 1360달러로 2월에 비해 무려 120달러 인하했으나 현물가격을 크게 웃돌아 추가 인하가 불가피해지고 있다.
중국의 Jiangsu Sailboat Petrochemical은 수요 부진에 대응해 장쑤성(Jiangsu)의 Lianyungang 소재 AN 26만톤 2기의 가동률을 100%에서 85%로 낮추었다.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정부가 운송을 통제하고 있어 더 이상 버틸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