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A(Purified Terephthalic Acid)는 500달러대 중반으로 내려앉았다.
아시아 PTA 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폴리에스터(Polyester) 체인이 침체되면서 수요 부진이 표면화되고 있다.

PTA 시세는 2월27일 CFR China 톤당 545달러로 25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도 553달러로 25달러 떨어졌다. CFR India는 559달러로 약간 높은 수준을 형성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50달러 초반으로 8달러 가까이 폭락한 가운데 P-X(Para-Xylene)까지 CFR China 688달러로 62달러 폭락함으로써 하락이 불가피했다.
P-X가 폭락하면서 PTA와 P-X의 스프레드는 톤당 88달러로 개선돼 손익분기점 85-120달러에 근접해가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폴리에스터 체인이 침체됨으로써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은 폴리에스터 가동률이 68%, 직물은 31%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은 PTA 재고량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우나 재고량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화종합화학, 삼남석유화학을 비롯해 국내 PTA 생산기업들은 유럽, 터키와 함께 무관세 수출이 가능한 인디아 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있다. 한화, 삼남, 롯데케미칼 등은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됨에 따라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 노심초사하고 있다.
Dragon Aromatics에서 개명한 Fuhaichuang Petroleum & Petrochemical은 3월5일부터 12일 동안 굴레이(Gulei) 소재 PTA 450만톤 플랜트를 정기보수할 예정이다. 마진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재고량이 넘쳐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P-X 80만톤 플래트 2기는 정기보수를 마무리하고 3월 재가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