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오화학 벤처기업 Anellotech가 플래스틱 폐기물로 올레핀(Olefin) 등을 생산하는 화학적 리사이클 프로세스의 상업화를 추진한다.
식용 불가능한 바이오매스 베이스 아로마틱(Aromatic) 제조 프로세스를 응용하고 있으며 2020년 파일럿 플랜트에서 실증을 시작할 계획이다.
상업생산설비는 리사이클 시스템이 정비된 일본에 건설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화학기업, 소비재 생산기업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기술 확립 및 협업 시스템을 구축해 사업화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Anellotech는 유동접촉분해를 응용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바이오 TCat 프로세스로 우드칩을 가열한 후 촉매와 반응시켜 BTX와 C9 유분을 상업생산하는 기술 확립을 추진하고 있다.
촉매기술은 영국 Johnson Matthey, 화학 프로세스는 프랑스 IFP Energies Nouvelles(IFPEN), Axens와 협력하고 있고 일본 산토리(Suntory), 도요타통상(Toyota Tsusho)과 제휴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바이오 TCat 사업은 2016년 텍사스 소재 실스비(Silsbee)에 파일럿 설비를 건설해 연속가동, 생산 안정성 등을 확인했으며 2019년 7월부터 상업생산을 위한 엔지니어링 업무에 들어갔다.
No.1 상업설비는 생산능력 40만톤을 계획하고 있으며 2020년 상반기 설계를 완료하고 2023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No.2 플랜트는 5배인 20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Anellotech는 폐플래스틱을 이용해 올레핀, 아로마틱 등을 생산하는 화학적 리사이클 프로세스 Plas-TCat 연구개발(R&D)에도 착수했다.
바이오 TCat 프로세스와 주요 기술, 유동층 반응기 등의 시스템은 동일해 촉매와 가동조건 최적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뉴욕의 펄리버(Pearl River) 연구소에서 PE(Polyethylene)를 투입해 올레핀과 BTX 수율 80%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바이오 프로세스에 비해 수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PE, PP(Polypropylene), PET(PE Terephthalate), 다층필름 등도 원료로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는 바이오 TCat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텍사스 소재 파일럿 플랜트에서 실증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바이오 TCat은 원료 우드칩이 풍부한 미국 남동부에 No.1 플랜트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Plas-Tcat은 일본이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부상하고 있다.
리사이클 시스템이 구축된 일본은 화학적 리사이클 원료를 확보하기 쉬우며 폴리올레핀(Polyolefin)을 시작으로 유도제품 생산기업도 많아 원료 및 수요 확보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화학적 리사이클 기술인 Plas-TCat은 기존 파트너 뿐만 아니라 화학기업, 다운스트림인 소비재 생산기업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새로운 제휴에 따른 사업화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