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스트로(Covestro)가 일본에서 연구개발(R&D)과 생산체제 강화 목적으로 투자를 적극화하고 있다.
코베스트로는 최근 효고현(Hyogo) 아마가사키(Amagasaki) 소재 이노베이션센터에서 대규모 개‧보수를 실시했을 뿐만 아니라 그룹기업인 DIC Covestro Polymer(DCP)를 통해 TPU(Thermoplastic Polyurethane) 플랜트의 생산능력 확대 작업까지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노베이션센터 개‧보수를 통해 수요기업과 협업을 활용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창출할 예정이며 TPU 증설을 통해서는 공급기반을 견고히 다짐으로써 일본사업 성장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베스트로는 독일 레버쿠젠(Leverkusen), 미국 피츠버그, 중국 상하이(Shanghai) 등에도 이노베이션 센터를 두고 있으며 수년에 걸친 대대적인 개‧보수 작업을 2019년 여름 완료했다.
이노베이션 센터 개‧보수를 계기로 PC(Polycarbonate) 및 얼로이(Alloy) 수지 성형과 PU(Polyurethane) 코팅을 사용한 자동차 내외장 부품 등 고급장식 마감을 1개 공정에서 실시할 수 있는 다이렉트 코팅/다이렉트 스키닝(DCDS: Direct Coating/Direct Skinning) 기술을 도입했다.
현재 일본에서 DCDS 기술을 사용해 제작한 시험제품을 수요기업에게 공급할 수 있는 소재 생산기업은 코베스트로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커스터머 익스피리언스 센터로 알려진 협동을 위한 기능을 확립했으며 자동차와 건축 분야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TPU 생산능력은 DIC 사카이(Sakai) 공장 내부 플랜트에서 30% 확대해 1만5000톤을 완성했다.
생산설비를 확대한 DCP는 2000년 6월 DIC와 50대50 합작 투자해 설립했으며 2019년 코베스트로 재팬이 지분율을 80%로 늘린 바 있다.
코베스트로는 투자와 이노베이션, 인수합병(M&A)을 성장전략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DCP 지분 인수 역시 해당 전략의 일환으로 파악된다.
코베스트로는 일본 외의 지역에서도 TPU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에서 2018년 중반 웨스트버지니아의 New Martinsville에서 생산능력을 25% 확대했으며 타이완에서도 2019년 30% 증설을 마무리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글로벌 TPU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타이완 증설을 추진했으며 일본에서 진행한 증설 프로젝트 역시 아시아‧태평양 공략을 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앞으로도 공급기반을 견고히 다짐으로써 시장 내에서 영향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