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Polypropylene)는 소폭 하락에 그쳤다.
아시아 PP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33달러대로 추락했음에도 10-15달러 하락에 머물렀으나 원료가격 폭락의 영향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PP 시세는 3월11일 라피아(Raffia) 및 인젝션(Injection) 그레이드가 CFR FE Asia 톤당 845달러 및 850달러로 15달러 및 10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는 880달러로 10달러 떨어졌다. IPP Film은 FEA가 860달러로 10달러, SEA는 890달러로 10달러 하락했고, 블록 코폴리머(Block Copolymer)는 FEA가 890달러, SEA는 920달러로 각각 10달러 떨어졌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33달러대 후반으로 11달러 이상 폭락했음에도 불구하고 PP는 소폭 하락에 그쳤다. 동북아시아의 PP 생산기업들이 가동률을 낮춰 공급을 줄인 결과로, 일부에서는 가동률을 5-10% 낮췄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실제 가동률은 70-80%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동남아시아, 인디아도 계절적 성수기가 2-5월이어서 PP 현물가격 폭락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사실과는 전혀 다른 주장으로, 무역상들이 마진을 극대화하기 위해 공급을 조절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전방산업 침체가 가속화되고 이어 폴리머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가동률 감축 전략에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 프로필렌(Propylene)이 폭락세로 전환된 것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내수가격도 라피아 그레이드 기준 ex-works 톤당 6850-6888위안으로 62위안 하락에 그쳐 수입가격 환산 800-810달러를 형성했으나 폭락세 전환이 불가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