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X(Mixed-Xylene)는 100달러 가까이 폭락했다.
아시아 M-X 시장은 전체적으로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재고량이 증가함으로써 500달러가 순간에 무너졌다.

용제(Solvent) 그레이드 M-X 시세는 3월13일 FOB Korea 톤당 459달러로 94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도 550달러로 75달러 폭락했다. CFR China는 469달러로 86달러, CFR India는 565달러로 65달러 폭락했다.
중국 우한(Wuhan)에서 시작돼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수요가 급감하면서 공급과잉이 대폭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국제유가가 30달러 아래로 무너지면 M-X도 300달러대로 추가 폭락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중국은 동부 연안 항구의 M-X 재고량이 10만톤을 돌파함으로써 처리하기 곤란한 지경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후베이성(Hubei)을 중심으로 동남권 정밀화학 공장이 가동을 중단하거나 가동률을 크게 낮춤으로써 솔벤트 수요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동북아시아는 용제용 M-X 수급이 타이트하다고 알려지면서 역외물량이 유입됐으나 실제로는 공급과잉이 극심해 4월 초순 공급물량이 FOB Korea 430달러, CFR China 435달러를 형성하는데 그쳤다. 국내 M-X 생산기업들이 수급타이트를 유발시키기 위해 공급을 조절한 것이 화근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동남아시아는 수요가 감소하고 있으나 유입물량이 줄어듦으로써 CFR Vietnam 600달러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인디아도 루피화 평가절하를 통해 수입물량 유입을 차단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