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Propylene)은 700달러가 위험해졌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스팀크래커들이 가동률을 낮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 부진이 심각해 대폭락세가 가시화되고 있다.

프로필렌 시세는 3월20일 FOB Korea 톤당 695달러로 70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는 680달러로 95달러 대폭락했다. CFR China는 705달러로 65달러, CFR Taiwan은 710달러로 70달러 폭락했다.
우한(Wuhan)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26달러대로 폭락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스팀크래커의 가동률을 낮춰 생산을 줄이고 있음에도 공급과잉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중국은 수입이 밀려들고 있음에도 추가 폭락을 예상하고 구매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남아시아도 국제유가의 폭락세가 멈추지 않는 가운데 PP(Polypropylene)를 중심으로 다운스트림 수요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구매를 미루고 있다. PP는 가동률 조절을 통해 공급을 줄임으로써 하락폭을 최소화하고 있으나 프로필렌이 700달러 아래로 떨어짐으로써 3월 하순에는 폭락세 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타이완 국영 CPC는 No.4 크래커의 기술적 문제를 이유로 3월 계약물량의 78%만을 공급한데 이어 4월에는 62%로 줄일 방침이다. 프로필렌 폭락현상을 막기 위한 고육책으로 판단된다. No.4 크래커는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이 38만톤, 프로필렌은 19만3000톤이다.
CPC는 Linyuan 소재 No.6 크래커도 2월13일부터 2개월 일정으로 정기보수하고 있다. No.6 크래커는 에틸렌 생산능력이 72만톤, 프로필렌은 43만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