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는 폭락세로 전환됐다.
아시아 ABS 시장은 자동차기업들이 가동을 중단해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원료가격 폭락세가 겹쳐 1300달러가 무너졌다.

ABS 시세는 3월18일 CFR China 톤당 1250달러로 50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도 1270달러로 50달러 폭락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자동차 공장 가동중단이 아시아에서 유럽, 미국으로 확산되면서 자동차용 ABS 수요가 격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산 전자제품을 주로 수입하고 있는 미국, 유럽이 수입을 중단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원료 SM(Styrene Monomer) 현물가격이 FOB Korea 톤당 600달러 수준으로 매주 폭락을 계속하면서 바이어들이 구매를 중단해 가동률 감축으로는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
중국기업들은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ABS 가동률을 75% 수준으로 끌어올려 폭락을 유발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ABS의 마진은 SM 폭락에 따라 톤당 169달러로 6달러 개선됐지만 손익분기점 250-300달러의 50% 수준에 그치고 있다.
한편, 중국 정부가 ABS를 비롯해 1500가지 상품의 수출증치세를 9-13%로 인상할 예정으로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수출이 위축되자 상품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수출증치세를 올리기로 결정했고 SM, PS(Polystyrene), ABS 등 스타이렌 계열은 13%로 올린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