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G(Monoethylene Glycol)는 400달러도 무너질 위기에 봉착했다.
아시아 MEG 시장은 다운스트림 침체가 가속화되면서 수요가 급격히 줄어듦으로써 연속폭락 현상을 면치 못했다.

MEG 시세는 3월20일 CFR China 톤당 423달러로 43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도 428달러로 43달러 폭락했다. CFR China는 12년만에 최저수준을 형성했다.
중국 우한(Wuhan)에서 시작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유럽, 미국으로 확산되면서 폴리에스터(Polyester) 체인이 붕괴 직전단계로 발전함으로써 수급밸런스가 붕괴 직전으로 내몰리고 있다.
중국 경제가 침체되면서 중국 수요가 줄어들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경제까지 침체됨으로써 중국의 수출이 막히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 MEG를 비롯해 1500가지 수출품목을 대상으로 수출증치세를 9-13%로 크게 올림으로써 수출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으나 역부족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국 내수가격도 ex-tank 톤당 3600위안으로 390위안 폭락했다.
그러나 MEG 상업공급 메이저인 사우디 사빅(Sabic)은 4월 ACP(아시아 계약가격)로 CFR Asia 톤당 630달러로 40달러, Shell Chemicals은 650달러로 20달러 인하에 그쳤다. MEGlobal은 640달러를 요구했다.
말레이의 페트로나스(Petronas)와 아람코(Saudi Aramco)가 합작투자한 Pengerang Refining & Petrochemcal (PRefChem)의 정유공장에서 3월16일 폭발사고가 일어나 스팀크래커를 비롯해 MEG 플랜트도 가동이 불분명하나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