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가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금속과 CFRP(Crabon Fiber Reinfoced Plasitc)를 견고하게 접합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새로 개발한 표면처리 기술은 CCBT(CBC Carbon Bonding Treatment) 브랜드로 2020년부터 시장 개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접착제 처리 등 다른 접합법에 비해 몇배나 우수한 접합강도를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며 앞으로 부재 경량화와 공정 감축이
요구되는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BC는 전자기기 부재와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CBC Ings 사업부에서 증착‧코팅 기술을 활용하는 개발능력을 통해 성형, 도장, 진공증착, 레이저 가공, 인쇄 등 2차 가공 및 조립으로 이어지는 일관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자동차 탑재용 부재는 최근 EV(전기자동차) 보급에 영향을 받아 부하가 걸리는 부분을 중심으로 강도는 유지하되 경량화까지 달성하는 것이 요구되고 있다.
이와 같은 흐름이 자동차 이외의 영역에도 확산되고 있어 금속끼리 접합하는 것에서 나아가 금속과 CFRP 등 수지와의 접합을 실시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금속과 CFRP를 직접 접합하면 부품 수를 줄일 수 있어 경량화 실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후접착 등이 불필요해져 조립공정 수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부품 간 계층 클리어런스를 줄임으로써 구조강도 및 조립 정밀도를 향상시킬 수도 있다.
현재는 금속과 CFRP를 접합할 때 접착제를 사용하는 사례가 많으나 도포하는 양이 매번 달라져 접합강도를 부족하게 만드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CBC가 다른 일본기업과 협력해 개발한 CCBT 기술은 금속부재 표면에 CFRP와의 밀착력을 높일 수 있는 나노 수준의 요철을 만들었고 동시에 성형함으로써 견고한 밀착력을 확보하도록 했다.
CBC가 실시한 실험에서 접합막 처리를 실시한 경우가 표면 미처리, 접착제 처리를 실시한 다른 방법에 비해 접합강도가 몇배나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접합강도에도 기복이 없었으며 시험을 수차례 실시했을 때에도 계측수치가 안정적으로 나타났다.
CBC는 이미 양산이 가능한 체제를 갖추었으며 2020년부터 금속과 CFRP 접합강도 향상을 요구하는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CCBT 기술을 제안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