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itomo Bakelite가 페놀수지(Phenolic Resin) 성형공법 안정화에 나섰다.
Sumitomo Bakelite는 고촌법정도(高寸法精度) 페놀수지 성형소재 사업에서 자동차부품용을 중심으로 한 금속부품의 수지 대체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연속성형 시 촌법에 기복이 나타나는 것을 기존의 고촌법정도 그레이드의 3분의 1 수준으로 억제하고 선팽창률과 기계적 특성에 등방성이 있고 내열촌법 변화도 적은 특징을 갖도록 했다.
경량화와 가공 경감을 통한 코스트다운, 정숙성 등을 이끌어낼 수 있는 소재로 수요기업들에게 제안할 예정이다.
해외 자동차기업을 위한 소재로는 전동 파워 스티어링용 기아프리 수지화를 실현했고 페놀수지 이외의 수지에도 동일기술을 응용해 장기적으로 고촌법정도 성형소재 브랜드인 SiON 시리즈에서 매출액 10억엔 이상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umitomo Bakelite는 자체 개발한 고촌법정도 페놀수지 성형소재를 Sumikon PM SiON 브랜드로 시장에 투입하고 있다.
유리섬유만으로는 배향성이 나오기 때문에 무기계 구상필러도 함께 배합해 공급하고 있으며 수지 자체에도 개량을 더함으로써 열을 받으면 줄어드는 현상을 억제해 성형정도와 등방성, 내열촌법안정성, 고탄성율을 모두 갖추도록 하는데 성공했다.
기존 고촌법정도 소재는 연속성형(100번)하면 촌법에 기복이 생기는 비중이 0.01% 정도였으나 새로 개발한 소재는 0.003%로 개선했으며 소재 개발을 통해 알루미늄이나 철 등 선팽창계수를 합치는 것도 가능해졌다.
가장 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웰드 부분의 강도도 높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며 내열촌법변화가 적고 고탄성율을 갖추고 있어 외부 힘에도 쉽게 변형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일반적으로 볼트 체결에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금속칼러 사용 없이 수지 성형체에 볼트를 직접 연결하는 것도 실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절삭가공 공정을 필요로 하는 금속부품과 달리 사출로 가늘게 움푹 꺼진 부분이나 구멍까지 한번에 성형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체 코스트 저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량도 금속푸품보다 20-60% 경량화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9년 봄 기존에는 금속제품으로만 제조했던 전동 파워 스티어링용 기어프리에 채용돼 판매를 시작했고 이후 DCT(듀얼 크러치 트랜스미션), 전동 펌프 등에도 적용됐다.
자동차 전동화와 전기자동차(EV) 전환이 진행되면서 자동차기업들이 경량화를 더 강하게 요구하게 되면 기존소재만으로는 어려웠던 금속부품의 수지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제안을 본격화하고 있다.
산업기기와 항공소재 분야에서도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페놀수지 이외에는 불포화 폴리에스터 수지(UPR: Unsaturated Polyester Resin)와 DAP(Dialkyl Phthalate)에도 동일기술을 응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고촌법정도 성형소재 브랜드로 전기특성이 요구되는 분야에 투입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