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프탈산(Phthalic Anhydride)은 700달러가 무너질 위기를 맞고 있다.
아시아 무수프탈산 시장은 가소제가 폭락세로 전환되는 등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지경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무수프탈산 시세는 4월2일 CFR China 톤당 710달러로 45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도 695달러로 45달러 폭락했다. 동남아시아는 2016년 2월25일 690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형성했다.
베트남, 타이가 위기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인디아, 말레이 등이 이동제한 조치를 강제하면서 수요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다운스트림 DOP(Dioctyl Phthalate)가 폭락세로 전환됨으로써 폭락현상이 한층 가속화될 가능성이 ㅈ기되고 있다.
DOP는 CFR China 톤당 825달러로 55달러, CFR SEA 975달러로 55달러 폭락했다.
국내 무수프탈산 생산기업들이 공급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동남아시아 공급을 확대하고 있으나 동남아시아 수요기업들은 추가 폭락을 예상하고 구매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의 Petrowidada는 수요 부진을 이유로 Gresik 소재 무수프탈산 7만톤 플랜트의 재가동 시점을 6월1일로 한달 연기했다. 3월 가동률을 50%로 낮추었으나 수요 침체가 계속되자 4월1일 가동을 중단했다.
인디아의 무수프탈산 메이저 Thirumalai Chemicals과 IG Petrochemicals도 21일간의 이동제한 조치에 따라 4월14일 재가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3월 28-29일 가동을 중단했었다. IG는 무수프탈산 생산능력이 22만2000톤, Thirumalai는 14만5000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