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이진, 자동차 창을 스마트 익스테리어로 … 글레이징 적용
테이진(Teijin)이 PC(Polycarbonate)로 제조한 자동차 창의 스마트화에 나서 주목된다.
테이진은 최근 자동차산업이 CASE(커넥티드·자율주행·공유·전동화)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센서기술의 정밀도와 자동차 탑승 시 쾌적함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PC로 제조한 창을 중심으로 스마트화에 도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글레이징(Glazing)에 조광 기능, 휴먼머신 인터페이스용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임의로 설정한 두께로 성형이 가능하다는 점을 활용해 센서 설치자유도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즉, 자동차 창을 투명 스마트 익스테리어로 진화시킬 계획이며 2030년경에는 새로운 공급체제를 확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테이진은 현재 자동차 경량화 솔루션으로 글레이징 제안에 주력하고 있다.
유리에 비해 무게가 50% 수준으로 가벼우나 내충격성은 200배에 달하는 PC를 활용하고 있으며 자동차 보안기준을 충족시킨 생산제품들을 공급하고 있다.
교토(Kyoto) 소재 GLM이 제조한 전기자동차(EV)에 필러리스 윈도우로 채용되는 등 개방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했다는 평을 받으면서 채용이 본격화되고 있다.
앞으로는 경량화는 물론 글레이징을 투명 스마트 익스테리어로 진화시키는 작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CASE나 MaaS(Mobility as a Service: 서비스형 모빌리티)에 대한 기대가 날로 확대되는 가운데 새로운 자동차와 서비스의 탄생을 예상하고 있다.
전장부품 탑재 증가와 동시에 글레이징 사용면적이 확대됨에 따라 경량화 대책을 세움과 동시에 글레이징을 투명한 캔버스처럼 활용해 다양한 기능을 부여해나갈 계획이다.
먼저, 자동차 창과 도어를 일체화시킨 글레이징과 조광기능을 부여함으로써 프로젝터로 사용할 수 있는 글레이징을 검토하고 있다.
또 콕핏(Cockpit) 디스플레이에도 PC를 제안해 글레이징 관련제품의 스마트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며 시험제품을 활용한 제안을 강화함으로써 수요기업들의 평가를 수용하고 신속하게 신제품을 개발하는 체제를 마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독자적인 성형가공기술을 활용해 자율주행 자동차 실현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현재는 완성 자동차에 카메라나 각종 센서를 부착해 안전대책을 세우고 있으나 이미 형태가 결정된 부분에 센싱 부재를 탑재하고 있어 설치에 제한이 있다.
그러나 임의의 장소에 두께를 변경해 탑재할 수 있는 테이진의 글레이징을 적용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서를 어디에 설치하느냐에 따라 요철 등 다양한 형태에 대응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며 센싱 자유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솔루션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세계 각국 정부가 가솔린, 디젤 등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금지를 잇따라 표명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조사기관도 2040년에는 신규 자동차 판매대수에서 EV가 차지하는 비중이 60%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테이진은 자동차 시장이 어떠한 형태로 변화할지 미지수인 가운데 EV화는 확실히 이루어진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2040년까지의 중간 시점인 2030년경에는 본격적인 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관련 설비투자를 적극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EV 관련 벤처와 연계체제를 강화하면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으며, 공급체제도 다품종 적량생산등 최적화된 방식을 2030년까지 확립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