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에틸렌(Ethylene) 가동률을 다시 높였다.
일본 석유화학공업협회가 발표한 2월 주요 석유화학제품 생산 및 출하실적에 따르면, LDPE(Low-Density Polyethylene)를 비롯한 주요 4대
수지는 일본 출하량이 모두 전년동월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틸렌 크래커 가동률은 94.9%로 손익분기점 기준인 90% 이상을 75개월 연속 유지했으나 실질적 풀가동 기준인 95%는 2개월 연속 하회했다.
에틸렌 생산량은 52만2000톤으로 7.1% 증가했다.
2월 정기보수를 실시한 에틸렌 크래커는 JXTG에너지의 가와사키(Kawasaki) 크래커 1기뿐이었다.
에틸렌 가동률은 1월에 비해 3.9%포인트 상승했다.
1월에는 중국의 경기침체로 석유화학제품 판매가 부진했고 역외물량이 유입되면서 시황이 악화됨에 따라 가동률 하락이 불가피했으나 이후 에틸렌 가격이 반등하면서 채산성이 개선됨에 따라 크래커들이 가동률을 높임으로써 일본은 모든 설비가 90% 이상 가동을 유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주요 4대 수지는 일본 출하량이 모두 감소했다.
LDPE 출하량이 2월 3%, HDPE(High-Density PE)는 10%나 줄어들었고 PP(Polypropylene)가 6%, PS(Polystyrene)도 4%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PE는 주력 용도인 필름 분야에서 출하량 감소가 계속되고 있으며 HDPE는 파이프 등 다른 용도에서도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PP는 주력 용도인 사출성형과 섬유 용도가, PS는 주력 포장 용도가 출하량 감소에 타격을 받았다.
생산량은 LDPE가 12%, PP가 13% 증가한 반면 HDPE는 11% PS는 3% 감소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