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대표 김철‧전광현)이 미국‧유럽에 방역용 소재 공급을 확대한다.
SK케미칼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미국, 유럽 등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방역용 투명소재인 PETG(Polyethyle
ne Terephthalate Glycol) 브랜드 스카이그린의 공급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스카이그린은 안면보호대, 투명 방역창 등에 사용되며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된 가운데 공급이 부족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SK케미칼은 미국, 유럽 보호장비 생산기업에 대한 공급량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확대하는 공급량은 전년동기대비 2배 많고 미국‧유럽 시장에서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SK케미칼은 스카이그린의 3월 미국·유럽 수출이 전월대비 40% 이상 증가했고 4월부터는 200% 이상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스카이그린은 SK케미칼이 2000년 세계에서 2번째로 상업화에 성공한 PETG 소재로 유리와 같은 투명성과 최고 수준의 내화학성을 보유해 방역용 보호장비인 안면보호대, 투명 방역창에 적합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식품안전청(EFSA), 일본 위생수지협의회(JHOSPA) 등 세계 3대 안전인증을 받아 피부 혹은 식품 접촉제품에도 사용할 수 있고 유해물질인 BPA(Bisphenol-A) 검출 우려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에 오랫동안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온 수요기업들이 많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수요기업들에게 충분한 물량을 신속히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