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진(Teijin)이 아라미드 사업에서 적용영역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강도, 내열성, 난연성 등 아라미드의 뛰어난 특징을 통해 차세대 자동차, 5G(제5세대 이동통신) 기기 등에서 채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경량화, 안전성 향상 등을 중심으로 한 니즈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또 아라미드 섬유를 나노섬유화해 새로운 용도를 개척하고 있으며 배터리용 절연소재(분리막: Separator)와 진동판(스피커)용 소재 공급을 기대하고 있다.
시장 개척과 신제품 개발을 통해 앞으로도 아라미드 섬유의 가능성을 극대화해나갈 예정이다.
아라미드 섬유는 분자골격이 방향족(벤젠환)으로 이루어진 PA(Polyamide) 섬유이며, 테이진은 고강도가 특징인 파라계와 뛰어난 내열‧난연성을 보유한 메타계를 공급하며 글로벌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동차, 방호 관련을 중심으로 한 기존 용도 뿐만 아니라 새롭게 의류용 제안도 본격화하는 등 적용 범위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가장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차세대 자동차와 5G 시장으로, 자동차용은 구동계 부품인 기어와 브레이크, 타이어 등에서 이미 채용되고 있으나 앞으로는 내장소재와 모터 관련, 전기자동차(EV) 탑재용 LiB(리튬이온전지) 주변에서도 채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제안을 강화하고 있다.
내장소재는 시트히터, 흡음재용으로 제안하고 있으며 전동모터 부재용으로 투입하면 높은 내열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LiB 케이스 등에서도 수요를 발굴하고 있다.
5G 용도로는 5G 통신 환경 아래 전파 간섭을 쉽게 일으키지 않는 소재가 요구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아라미드섬유강화플래스틱(AFRP)가 유리보다 유전율이 낮다는 점을 활용해 제안할 계획이다.
AFRP는 기계적 특성도 높아 통신기기의 박형화와 경량화 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스마트폰 케이스 등에서도 수요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파라계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인 Twaron을 나노섬유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Twaron은 여러개의 미세섬유가 섬유축 방향으로 배향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높은 내열성을 갖추고 있어 LiB 분리막(LiBS), 여과‧분리 등 미세다공 구조 적층체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배터리 전극의 입자 정착용이나 스피커 등에서도 사용을 기대하고 있다.
고용량화가 진행되고 있는 LiB는 분리막을 활용한 고차원의 안전대책이 요구되고 있어 Twaron을 나노섬유화해 높은 내열성을 부여하면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실험실 수준에서 개발하고 있으나 아라미드 섬유의 특징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