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crylonitrile)은 1000달러도 맥없이 무너졌다.
아시아 AN 시장은 중국기업들이 가동률을 낮추거나 신규 가동을 늦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 침체를 타개하지 못하고 있다.

AN 시세는 4월23일 CFR FE Asia 톤당 930달러로 80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 역시 930달러로 80달러 폭락했다. CFR S Asia는 80달러 폭락해 890달러에 그쳤다.
CFR FE Asia는 2016년 3월8일 이후 최저치로 추락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자동차 공장 가동중단이 잇따라 자동차용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수요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으로, 아사히카세이(Asahi Kasei)가 가동중단을 확대하지 않는 이상 추가 폭락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기업들이 ABS 가동률을 70-80%로 끌어올린 후 현상을 유지하고 있으나 아크릴섬유 가동률이 30%에서 20%대로 떨어져 수요 감소가 장기화되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산 4000-5000톤이 유입됨으로써 공급과잉을 부채질하고 있다.
중국 Zhejiang Petrochemical이 신규 AN 26만톤 플랜트의 가동시점을 4월에서 5월 초로 연기하고, Anqing Petrochemical이 가동률을 100%에서 85%로 낮추었으나 역부족이었다.
AN은 유럽과 미국의 자동차 공장이 재가동해도 아크릴섬유 시장 침체가 해소되지 않으면 상승 반전이 어려울 것으로 우려되고 있으며, 아시아 메이저인 아사히카세이가 가동률을 추가로 낮추어 대응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