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NP, 투명 증착 배리어필름 기재 상용화 … PE‧PP로 확대 추진
CR(Chemical Recycle)로 재생한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활용이 본격화되고 있다.
Dai Nippon Printing(DNP)은 CR로 재생한 PET를 투명 증착 배리어 필름 기재로 투입함으로써 2020년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상용화 후 초반에는 화장실용품 등 식품 외 용도에 주로 투입할 방침이며, 특히 리사이클 소재에 대한 니즈가 확대되고 있는 동남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을 적극화할 예정이다.
현재 아시아 지역 자회사 2곳에서 공동개발 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자회사와 일본 후쿠시마(Fukushima)의이즈미자키(Izumizaki) 공장에서 생산할 방침이다.
DNP는 2019년부터 투명 증착 배리어 필름 브랜드인 IB-PET-PRUB 개발에 착수했다.
폐 PET병을 CR 공법으로 재생한 필름을 기재로 사용했으며 자체 시험을 통해 식품‧과자 포장소재로 다수의 채용실적을 거둔 바 있는 기존제품 IB-PET-PUB와 동등한 수준의 수증기 및 산소 배리어성을 갖춘 것으로 확인했다.
기재 원판은 해외기업 여러 곳으로부터 조달받고 있으며 현재 양산화 및 글로벌화를 위한 안정공급 체제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는 IB-FILM 시리즈의 라인업을 확충하기 위해 2020년 샘플 출하와 동시에 양산화 준비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해외 자회사인 DNP Indonesia와 DNP Vietnam을 통해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자회사 공장 3곳과 일본 이즈미자키 공장 등 4곳에서 양산할 방침이다.
DNP는 2011년 이후 바이오 PET필름을 사용한 바이오메틱 IB-PET를 주력 생산제품으로 설정하고 상용화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일본과 중남미만 바이오 플래스틱 사용에 대한 니즈가 높고 다른 지역들은 압도적으로 리사이클 소재 사용을 선호하고 있어 라인업 다양화 및 확충 필요성이 높다는 판단 아래 신규 그레이드 개발에 착수했고 기존제품의 컨셉트를 바탕으로 고속충진에 대한 대응과 가공적성 등을 동등한 수준으로 맞추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DNP는 환경대응 패키지 시리즈인 Green Packing을 공급하고 있다.
포장사업부에서 2019년 4월 비전을 설정해 Green Packing 시리즈 개발전략을 재정의했으며 순환사회 실현을 위한 로드맵을 통해서는 2015년부터 5년 동안을 1단계 기간으로 규정한 바 있다.
지속가능한 원료를 조달하는 생산제품으로 폐 당밀이나 옥수수 베이스 원료를 일부 사용하는 바이오메틱 시리즈 출시 등에 주력하고 있다.
2020년 이후 시작하는 2단계에서는 자원순환 실현을 최대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리사이클이 가능한 포장소재 혹은 리사이클 소재 활용을 중심으로 2018년부터 시작한 단일소재 포장소재 제안 작업을 강화하고 IB-PET-PRUB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세계 각국의 리사이클 체제 구축에 맞추어 PE(Polyethylene), PP(Polypropylene) 등 주요 올레핀 수지계에서 CR 기재 사용제품을 총망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 이후 시작하는 3단계에서는 친환경 시스템 구축을 위한 자원순환 사업체제 정비와 포장소재사업부를 통한 리사이클기업 등과의 협업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