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소폭 상승에 그쳤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26달러대로 폭등했음에도 불구하고 불투명성 확대로 구매가 위축되면서 크게 오르지 못했다.

나프타 시세는 5월1일 C&F Japan 톤당 213달러로 5달러 상승했고 FOB Singapore도 157달러로 3달러 오르는데 그쳤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26.44달러로 5달러 폭등했으나 중동 및 인디아산이 대량 유입되면서 3-5달러 오르는데 머물렀다. 국제유가가 종잡을 수 없도록 등락하는 것도 구매수요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동북아시아 석유화학기업들은 국제유가가 예측을 불가능하게 할 정도로 오락가락을 계속함에 따라 나프타 구매를 적극화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FOB Rotterdam은 150달러, FOB USG는 169달러로 급등했다. 국제유가 변동이 바로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SK에너지는 6월 11-20일 울산에 도착하는 중질 풀 레인지 나프타 구매를 서두르고 있고, 타이완의 포모사(Formosa Petrochemical)는 6월 초 마일랴오(Mailiao)에 도착하는 10만-15만톤을 구매하면서 MOPJ(Mean of Platts Japan) 기준 프리미엄을 최소한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북아시아 스팀크래커들이 풀가동 체제로 전환되면서 나프타 수요가 증가하자 중동 및 인디아산이 유입되고 있는 것도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