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베트남 남부해안에서 양질의 유전을 찾아내 2004년부터는 채굴원유를 국내에 들여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유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와 SK가 지분 참여한 「쿠롱 JOC」는 베트남 남부 바리아―붕타우해안의 15-1지역에서 양질의 원유 시추에 성공, 곧 경제성 여부를 확인하는 추가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쿠롱 JOC는 베트남의 PetroVietnam, 미국의 Conoco, 프랑스의 GioPetrol과 합작으로 설립한 회사로 석유공사가 23.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유전의 경제성이 최종 확인되면 2004년부터는 쿠롱유전에서 나오는 원유가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다. 한국은 석유공사의 지분에 해당하는 23.25%의 원유를 가져올 수 있다. 석유공사는 곧 구체적인 시추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 하루 5600배럴의 질이 좋은 원유가 쏟아졌으며 매장량은 2억4000만배럴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쿠롱유전 개발은 1998년10월 계약이 체결돼 2000년8월 처음 시추가 시작됐으며, 8월말 가능성이 큰 것으로 입증돼 정밀시추가 진행돼 왔다. 다만, 정식으로 생산에 들어가려면 2001년 2개 정도의 시추공을 더 뚫어 정확한 매장량을 확인한 뒤 경제성을 검토해야 한다. <화학저널 2000/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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