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C관ㆍ콘크리트관 대체 기대 … 원료ㆍ생산라인ㆍ부대설비 국내에서 조달 베트남에서 한국의 자본과 기술로 최첨단 산업용 파이프가 처음으로 생산된다.현지 진출기업인 코리아폴레텍(KPC)은 6월부터 북부 박닌성 투언타잉산업공단에 위치한 공장에서 친환경 HDPE(High-Density Polyethylene) 파이프를 본격 생산할 계획이라고 5월14일 발표했다. HDPE 파이프는 수도관, 급수관, 농업용수관, 가스관, 배수관뿐만 아니라 하수처리장, 정수장 등에도 널리 사용될 수 있어 수요가 기대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플래스틱 파이프 가운데 PVC(Polyvinyl Chloride) 관과 콘크리트관을 주로 사용하지만 강도가 약하고 운송 및 설치비용이 높으며, 친환경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KPC는 모든 생산라인과 부대설비 및 원료를 전량 한국에서 수입해 설치했으며, 5월 말까지 시험생산을 거쳐 6월부터 본격적인 생산ㆍ시판에 나설 예정이다. 포스코 출신인 장기홍 대표는 “베트남에서도 HDPE 파이프가 일부 생산되고 있지만 주로 단층관(일층관)으로 품질경쟁력 측면에서 뒤떨어진 상태”라면서 “다층관(이층관)을 생산하기 위해 300만달러를 투자해 최신식 생산설비를 갖추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트남 정부는 장기종합국토개발계획에 따라 전국적으로 다양한 토목공사를 전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품질 및 가격경쟁력을 갖추었고, 환경오염을 우려해 친환경적인 HDPE 다층관 파이프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0/05/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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