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에폭시수지(Epoxy Resin) 생산을 확대한다.
중국 파인케미칼기업인 Jiangsu Tetra New Material Technology가 산둥성(Shandong) 둥잉(Dongying) 경제개발구에서 지환식 에폭시수지 공장을 신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약 10억위안(약 1600억원)을 투자해 2021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생산능력 약 9500톤의 공장을 건설하며 생산제품은 3D프린팅 소재, 포토레지스트, 페인트‧잉크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다운스트림 체인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둥잉 지방정부와 하이엔드제품 중심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는 Tetra New Material Technology의 취지가 일치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Tetra New Material Technology 관계자가 최근 진행한 특수 에폭시수지 No.1 9500톤 프로젝트 기공식에서는 “앞으로 3-5년 사이에 전자화학제품이나 신소재와 관련된 세계적인 생산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수요 동향에 따라 조기에 No.2 프로젝트에도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o.1 프로젝트에서는 11만7400평방미터 부지를 확보했으며 3D프린팅용 수지 5000톤을 비롯해 환경대응형 UV(Ultra Violet) 경화형 잉크용 수지 2000톤, 포토레지스트용 수지 1500톤 공장을 건설할 방침이다.
중국에서 현재 저가격대를 중심으로 3D프린터가 보급되고 있고 자동차나 건축시장에서도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페인트, 잉크, 전자산업용 봉지제용 수요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경 조기에 상업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Tetra New Material Technology은 2004년 설립돼 레지스트와 광 반도체 봉지용 에폭시수지 등을 주력 생산하고 있다.
다우케미칼(Dow Chemical), 헨켈(Henkel), 바스프(BASF) 등을 수요기업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중국 과학원 상하이(Shanghai) 유기연구소, 화동이공대학, 톈진(Tianjin)대학 등 광범위한 연구기관들과 함게 공동 연구개발체제를 갖추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앞으로는 생산능력을 확대함으로써 수요기업 기반을 더욱 확충해나갈 방침이다.
둥잉경제개발구는 중국 석유‧화학공업연합회(CPCIF)가 선정하는 화학단지 순위에서 상위에 항상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2019년에는 8위를 차지했다.
강점을 갖추고 있는 석유정제능력을 베이스로 다운스트림 강화 및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Tetra New Material Technology의 프로젝트 역시 다운스트림 강화를 위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