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보(Toyobo)가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 사업에서 자동차용 제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점을 갖춘 컴파운드 기술과 성형기술을 활용해 그룹 파워를 활용함으로써 차세대 자동차용 소재 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PA(Polyamide)를 활용하는 나선형 전기자동차(EV)용 수랭 파이프, 수지 도금을 통한 전자파 실드 등을 개발하는 등 CASE(커넥티드·자율주행·공유·전동화) 시대에 적합한 소재와 부품을 제안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20% 수준인 자동차용 매출비중을 2040년에는 50%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요보는 현재 EP, 화성제품 가공 등 개별사업 총괄부 뿐만 아니라 관련기업과 협력기업 등과도 공동으로 차세대 자동차용 소재 및 부재 제안을 추진하고 있다.
내장재와 외장재를 포함해 총 47개에 달하는 자사개발소재를 사용한 콘셉트 카를 제작하고 경량화, 안정성, 쾌적한 차내공간 등을 실현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제안하고 있다.
우선, EV에 필수적인 냉각 파이프 용도에 투입하기 위해 고기능 PA를 사용한 나선형 부품을 개발했다.
해당 부품은 중공부품을 균일한 두께로 마무리할 수 있는 석션블로우 성형을 활용했고 나선형이기 때문에 고유속화가 가능하며 냉각성능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협력기업인 Fuso Seiko가 보유한 석션블로우 성형은 장척세경 부품 제조와 유리섬유(GF) 충진 그레이드 등에 대응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요기업의 금형 제작이나 드라이 성형 등 다양한 니즈에 대응할 수 있으며 수지소재와 성형공법을 조합한 솔루션 제안을 강화할 방침이다.
엔진제어유닛(ECU) 케이스와 커넥터 대체 용도에서는 고융점 PA를 사용한 전자파 실드 소재를 제안할 방침이다.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설비에서도 생산이 가능하며 리플로우 납땜에 대응할 수 있는 강점하고 있다.
또 EV 배터리로는 부착했다가 제거하는 것이 가능한 포터블형 LiB(리튬이온전지) 채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포터블 시스템에 적합한 소재를 확대하고 있다.
손잡이나 케이스에 강성과 고외관성을 보유한 PA를, 충진인렛에는 높은 충격에 견딜 수 있는 폴리에스터(Polyester) 소재를 전면에 배치할 예정이며 배터리 쿠션소재로 열가소성 폴리에스터 엘라스토머를 적용하는 등 미래 자동차를 위한 소재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앞으로 자동차용 EP 사업에서 글로벌화와 CASE, MaaS(Mobility as a Service) 대응을 강화함으로써 매출비중을 2030-2040년경 50%로 확대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