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1일 국제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원활한 감산 이행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36.06달러로 전일대비 0.31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43달러 올라 33.9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1.15달러 상승하며 34.10달러를 형성했다.

5월21일 국제유가는 OPEC+의 감산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면서 상승했다.
OPEC+가 5월1일부터 970만배럴 감산에 돌입한 가운데 사우디 등이 118만배럴 추가 감산을 약속하는 등 산유국들이 이전 감산합의 때보다 감산을 원활하게 이행하고 있다.
모하마드 바르킨도 OPEC 사무총장은 “글로벌 석유 시장이 역사적인 감산 합의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고 OPEC+ 감산 참여국들이 꾸준하게 감산을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pler, Petro-Logistics 등은 5월 2주 동안의 OPEC+의 수출물량이 전월동기대비 약 60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6월10일 OPEC+ 화상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OPEC+가 현재의 감산규모를 6월 이후에도 유지할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당초 합의에 따르면, 7월부터는 OPEC+ 감산규모가 780만배럴로 축소될 예정이다.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미국은 5월 둘째주 원유 재고가 쿠싱(Cushing) 지역의 재고 감소 등으로 전주대비 약 500만배럴 줄어들며 2주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미국 전체 상업용 저장시설 충유율은 80.6%로 0.8%포인트 하락했고, 쿠싱지역의 충유율은 74.7%로 7.3%포인트 하락하며 원유 저장탱크가 가득 차는 탱크톱(Tank-top)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