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동남아 현물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32달러대 중반으로 올라서면서 약세를 계속했던 동남아가 동북아를 추격하고 있다.

나프타 시세는 5월15일 C&F Japan 톤당 253달러로 5달러 오르는데 그쳤으나 FOB Singapore은 230달러로 28달러 폭등했다. FOB Rotterdam은 224달러, FOB USG는 255달러를 형성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32.50달러로 1.53달러 상승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던 FOB Singapore이 230달러로 올라선 반면 C&F Japan은 소폭 상승에 그쳤다.
동북아시아에서는 타이완의 포모사석유화학(Formosa Petrochemical)과 일본 이데미츠코산(Idemitsu Kosan)이 6월 하순 도착물량 구매에 나섰으나 중동, 인디아산과 함께 미국산과 유럽산이 유입됨에 따라 상승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5월 동북아시아 수출이 19만톤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나 4월에는 무려 82만톤에 달함으로써 아시아 현물가격 약세를 주도했다.
중동에서는 바레인, 쿠웨이트, 카타르, UAE(아랍에미리트연합) 등이 아시아 수출을 확대하고 있으나 싱가폴이 공급을 중단함은 물론 수입을 7만톤 이상으로 크게 늘리면서 동남아시아 현물가격 급등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