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6일 국제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 산유국의 원활한 감산 이행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36.17달러로 전일대비 0.64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1.10달러 올라 34.3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2.19달러 급등하며 34.81달러를 형성했다.

5월26일 국제유가는 OPEC+ 산유국의 감산이 원활하게 이행됨에 따라 상승했다.
OPEC+가 글로벌 석유 공급량의 약 10%에 해당하는 약 1000만배럴 감산을 이행하고 있는 가운데 OPEC+가 현재의 감산 수준을 6월 이후에도 계속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OPEC+ 감산 물량은 5-6월 970만배럴과 추가 감산물량(6월) 118만배럴을 기록했고 7-12월에는 780만배럴, 2021년부터 2022년 4월에는 580만배럴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이 6월 이후에도 현재의 감산 수준을 유지하는 것과 관련해 자국 석유 생산자들과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러시아는 생산쿼터인 850만배럴(110만배럴 기준 250만배럴 감산)에 근접하게 원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의 생산규모를 9월까지 유지할 것이라는 보도도 등장하고 있다.
글로벌 석유 수요 회복에 따른 공급과잉규모 해소 가능성도 국제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Rystad Energy의 Bjornar Tonhaugen은 “글로벌 이동제한 완화 조치 등으로 연료용 석유 수요가 증가세를 나타냄에 따라 6월에 공급과잉규모가 3월에 비해 1200만배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도 6월 또는 7월까지 700만배럴에서 1200만배럴 수준의 공급과잉이 해소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K)